“우승의 일등공신은 스파이더 ZT 퍼터였다.”
유해란(24·다올금융그룹)이 지난 5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우승 원동력을 새롭게 사용하고 있는 퍼터로 꼽았다.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유해란은 2위에 5타 앞선 완벽한 승리를 했다. 게다가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어서 의미가 더 컸다.
그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테일러메이드 서울 매장에서 KJGA소속 주니어 골퍼들과 팬들을 초청해 가진 우승 비하인드 토크쇼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스파이더 퍼터와 이질감 없는 외관과 디자인의 느낌이 좋아서 바꿨다. 사흘 연속 이글을 기록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당시 대회서 제로토크 퍼터 '스파이더 ZT'를 사용, 홀 당 퍼트수 1.5퍼트라는 짠물 퍼트를 앞세워 우승했다.
스파이더 ZT퍼터는 말렛형 퍼터로 골퍼가 퍼팅 시에 클럽에 작용하는 토크를 제로로 만들어 안정된 스트로크를 제공한다. 제로토크를 위해 헤드 무게중심에 샤프트를 장착하며 안정적인 스트로크를 제공해 볼을 조준한 방향 그대로 보낼 수 있게 돕는다. 또 투어 선수들의 피드백이 반영된 밀드 트루패스 얼라인먼트로 쉽고 정확하게 조준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유해란은 “그동안 퍼팅이 조금 아쉬웠다”라며 “ZT퍼터에 적응한 뒤 헤드 페이스가 열리지 않고 어드레스 역시 이전보다 편안하게 느껴진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개인 이전 최고 기록이 23언더파였는 데 이 대회에서 26언더파를 기록했다”면서 “이제 내 골프를 더 믿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스파이더 ZT퍼터는 현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 테일러메이드 서울에 전시 중이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