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최북단에 위치한 북구 송라면 지경3리에 마침내 포항시의 수돗물이 공급되기 시작했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지경3리 일원에 지방상수도 공급을 개시했다.
그동안 지경3리는 인접한 영덕군 남정정수장에서 상수도를 공급받아 왔다. 그러나 행정구역이 다른 탓에 수돗물 공급과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올해 2월부터 2억2582만원을 들여 총연장 1629m의 배수관을 설치하고 30가구에 대한 급수 분기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치로 지경3리 주민들은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행정 서비스는 도시의 중심뿐만 아니라 경계 끝 마을에서도 동일하게 제공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생활 인프라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균형 있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