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에서 한솥밥을 먹은 최혜진(25·롯데)과 이소미(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최혜진과 이소미는 25일(한국시간) 멕시코 킨타나로오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GC(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5위(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에 자리했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재미동포 제니 배와는 3타 차이다.
최혜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12승을 거둬 상금왕과 대상 등을 차지한 뒤 2022년에 LPGA투어로 진출했으나 아직 우승이 없다.
이소미도 KLPGA투어에서 5승을 거두고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해 LPGA투어로 무대를 옮겼지만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2009년부터 LPGA투어에서 활동하면서 역시 우승이 없는 34살 베테랑 강혜지도 이날 3타를 줄여 최혜진, 이소미 등 7명과 함께 공동 5위에 포진해 첫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전날 공동 4위까지 순위가 올랐던 1988년생 이정은과 신지은은 나란히 1타씩을 잃어 공동 12위(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밀렸다.
2023년과 작년 등 2시즌 동안 LPGA 2부투어 엡손 투어에서 3승을 올린 유망주 제니 배는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쳐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올 시즌 루키인 제니 배는 올 LA챔피언십 공동 11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윤이나(21·솔레어)와 함께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이와이 치사토(일본)는 장야휘(중국)가 1타차 공동 2위(중간합계 6언더파 210)에 자리했다.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도 컷 탈락했다. 3주 연속이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