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사망사고’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 26일부터 생산 재개

입력 2025-05-24 15:14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 연합뉴스

최근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해 공장 가동이 중단된 기아자동차 광주오토랜드 공장의 생산이 26일부터 재개된다.

24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등에 따르면 노동 당국은 전날 작업중지해제 심의위원회를 열고 기아차 광주오토랜드 공장의 작업 중지 해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사고 후 열흘 만인 26일부터 공장이 재가동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6시3분쯤 광주 서구 기아차 광주오토랜드 공장에서 40대 정규직 직원 A씨가 완성차 운반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공장 의료진에 의해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병원으로 옮겨진 직후 숨졌다.

기아 광주오토랜드 내 3개의 공장 중 3공장은 프레스·차체·도장·조립 공정을 거쳐 하루 평균 1t 화물차 400여대를 생산해 왔다. 당국은 사고 직후 3공장의 작업 중지를 명령했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사고 관련자들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