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규 감독 “쇼메이커 조커픽 경계”

입력 2025-05-24 14:09 수정 2025-05-24 15:09
“패치 후 아이템 등이 바뀌어서 ‘쇼메이커’ 선수가 조커픽을 하기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인규 한화생명e스포츠 감독은 2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예정된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 디플러스 기아전을 앞두고 “조커픽에 어떻게 대처하고 교전이나 이런 각을 어떻게 고려해야 하는지 (선수단과) 많이 얘기 나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DK는 교전 능력이 좋은 팀”이라면서 “유리한 상황에서 교전을 적극적으로 하고 불리할 땐 피하는 쪽으로 잘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규 리그 순위와 승패도 중요한 상황”이라면서 “MSI 선발전에선 다전제를 많이 하게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 염두에 두고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DK전도 당연히 이기면 좋지만 일단 경기에서 좋은 경험을 얻고 데이터를 쌓는 게 중요하다”고도 했다.

최 감독은 앞선 젠지전 패배에 대해 “저희가 강한 타이밍과 약한 타이밍을 디테일하게 파악하면서 불필요한 점을 구분했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연승을 하다가 KT-젠지전 패배 후 피드백을 진지하게 했다”고 전했다.

한화생명은 두 차례 정규리그 경기에서 젠지에 모두 패했다. 앞으로 로드 투 MSI(선발전)에서 젠지와 다전제로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최 감독은 “앞선 경기에서도 결국 초중반에 큰 사고 없이 지나간 뒤 교전이나 운영에서 갈렸다”면서 “저희가 이번에도 그런 피드백을 했지만, 그런 부분을 보완해서 경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최근 패배하면서 팬분들이 많이 실망하셨을 것 같은데 DK전에서 깔끔한 경기력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