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실현을 위해 아동돌봄 통합센터를 정식 개소하고 다양한 돌봄 인프라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의정부시는 5월 초 문을 연 아동돌봄 통합센터의 운영 및 안전 상태를 김동근 시장이 직접 점검하는 등 앞으로도 안정적인 운영과 촘촘한 돌봄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아동돌봄 통합센터는 의정부1동 주민센터 신축·이전에 따라 구청사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복합 돌봄 공간이다. 1층에는 롯데그룹의 사회공헌사업 기부로 마련된 영유아 전용 실내놀이터 ‘mom편한 놀이터’가 들어섰으며, 2층에는 초등학생 대상 방과후 돌봄교실 ‘다함께돌봄센터 11호점’이 운영된다.
‘mom편한 놀이터’는 연회비 1만원을 납부하면 의정부시 공공 실내놀이터인 ‘모두의 놀이터 1·2호점’과 함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함께돌봄센터 11호점’은 시의 돌봄센터 중 가장 넓은 공간을 자랑하며, 초등학생들이 방과 후 다양한 놀이와 배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시는 통합센터 인근 시유지를 부설주차장으로 확장·개방해 구도심 주차난 해소와 도시미관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통합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힘쓰는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2025년 신규 돌봄사업으로 ‘24시간 언제나 어린이집’과 ‘초등 긴급돌봄 시설’ 설치를 추진 중이다. 갑작스러운 돌봄 공백에도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고산지구에서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통합 돌봄시설)’ 시범사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