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이재욱, 화합 염원 담은 대중가곡 ‘무궁화’ 발표

입력 2025-05-23 21:22
대중가곡 무궁화. MK 글로리아 제공

미술과 성악을 모두 전공한 테너 이재욱이 지난 19일 대한민국의 화합을 염원하는 대중가곡 ‘무궁화’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를 소재로 한 이 곡은 “이제는 갈등과 분열이 사라지고 민족의 발전과 번영이 있는 기쁜 내일을 보게 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곡은 사회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치유의 메시지를 품고 세상에 나왔다. 혐오를 넘어 사랑으로, 분열을 넘어 화합으로 나아가자는 깊은 울림이 담긴 작품으로, 장르적 매력과 함께 시대정신을 감동적으로 표현해냈다.

무궁화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한민족만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민족 서사를 절제된 표현으로 풀어냈다. 초·중반부를 지나 후반부로 갈수록 듣는 이의 마음을 웅장하고 뜨거워지게 만드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테너 이재욱은 “무궁화는 우리 민족의 상징을 넘어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가장 절실히 원하는 가치들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매체적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며 “이 노래가 많은 이들의 마음에 닿아 정치·사회 모든 면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먼저 화해의 손을 내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민기(왼쪽) MK 글로리아 회장과 테너 이재욱. MK 글로리아 제공

대중가곡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선보이는 이 곡은 ‘메밀꽃 밭에서’ 등 다수 작품에서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가사로 인정받은 작가 ‘원도’가 작사하고, 가곡과 대중가요를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에서 음악성을 인정받은 ‘태인’이 작곡했다. 메밀꽃 밭에서에 이어 한국 가곡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대중가곡으로서 굵직한 족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연주에는 풀 오케스트라와 콰이어가 함께해 테너 이재욱의 목소리 위에 유려하고 아름다운 색채를 더했으며, 특히 곡의 마지막 이재욱의 가창과 하모나이징된 장엄하고 파워풀한 엔딩이 압권이다.

이번 기획을 맡은 MK 글로리아 장민기 회장은 “이 시대 무궁화라는 이름의 꽃이 우리 국민에게 주는 의미와 역할에 주목하며, 대중가곡 무궁화를 시작으로 펼쳐질 민주화의 염원을 담아 음악으로 다시 하나되는 진짜 대한민국 대통합 프로젝트에 지지와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음원은 오픈 플랫폼 마이뮤직 스튜디오를 통해 유통됐으며, 스포티파이, 유튜브, 애플뮤직, 멜론 등을 통해 전 세계로 동시 릴리스돼 국내외 팬들에게 제공된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