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김상수 감독이 교전 구도 설계와 오브젝트 운영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DRX는 2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젠지에 0대 2로 패배했다. 4승12패(-13), 9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감독은 “그웬을 눌러놓고 난 후 오브젝트를 매개로 싸움을 유도하거나 자리를 잡고 운영하는 데 부족함이 많았다. 먼저 자리를 잡는 턴 활용, 녹턴의 궁극기를 시작으로 싸움 구도를 잡는 방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DRX는 ‘스펀지’ 배영준(뽀삐)의 활약에 힘입어 2세트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30분경 내셔 남작 한타에서 4데스를 당하며 역전당했다. 김 감독은 “교전 디테일과 오브젝트 운영에서 상대가 더 앞섰다. 다방면으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감독은 “젠지가 많은 조합을 잘 소화하는 팀이지만 그중에서도 주력으로 소화하는 조합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것들을 견제하면서 동시에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조합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