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6명 충원한 공수처, 4개 수사부서 운영

입력 2025-05-23 18:46

신임 검사 6명을 충원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 부서를 4개로 확대한다. 한동안 공수처는 인력 부족으로 인해 2개 수사 부서만 운영해왔는데, 인력을 확충한 공수처가 주요 수사에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공수처는 오는 26일자로 신규 임용되는 나창수 변호사를 수사1부장으로, 김수환 변호사를 수사2부장으로 각각 임명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공수처는 인력 부족으로 인해 수사3부와 수사4부에만 검사를 배치해 조직을 운영해왔다. 12·3 비상계엄 사태 잔여 수사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다른 고발건이 2개 수사 부서에 몰리면서 업무 부담이 적지 않았다.

공수처는 신임 평검사 4명을 수사1~4부에 고루 배치하는 한편 기존 검사들을 재배치해 4개 수사 부서를 가동할 예정이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수사 경험과 역량이 출중한 신임 검사들의 충원 및 수사인력 체계 정비를 통해 공수처가 독립 수사기관으로서의 토대를 재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재환 기자 j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