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가 7개 도로구간에 신규 도로명을 부여하며 위치 식별성과 도시미관 개선에 나선다. 특히 경기도 최초로 휴양과 건강 증진을 주제로 조성된 임도에 도로명이 부여돼 그 의미를 더했다.
포천시는 지난 22일 시정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주소정보위원회’를 개최하고, 왕방산 숲길, 간선임도 3개 구간, 산불임도 1개 구간, 신읍 4통 신규 도로구간, 한탄강 주상절리길 등 총 7개 구간에 대한 도로명 부여 및 구간 설정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시는 이번 심의 결과를 10일 이내에 고시하고, 해당 도로구간에 도로명판 등 주소 정보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로와 숲길 등 위치 식별이 어려웠던 지역에도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 시민의 편의성을 높이고 긴급 상황 대응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위치 식별이 어려운 지역에 도로명 주소를 지속적으로 부여해 시민 누구나 정확한 위치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소 정보 시설 안전신문고를 통해 도로명판, 건물번호판 등을 신속히 정비해 도시미관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