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완진 이틀만에 잔불 재점화…진화 중

입력 2025-05-22 21:38
22일 오전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수습당국이 중장비를 이용해 불이 난 건물을 해체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를 완전히 진압한 지 이틀 만에 잔불이 다시 시작돼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22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40분쯤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난 건물을 해체하던 중 잔불이 다시 발생했다. 고무와 특수재료가 섞인 타이어 원료를 불쏘시개 삼아 잔불이 계속되고 있다는 게 소방 당국의 판단이다. 다만 연기가 나는 것 외에 불이 확산하거나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당국은 지난 20일 화재 발생 사흘 만에 완진을 선언했다. 잔불이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주 소방대원들을 배치했는데, 이들이 이날 진화에 투입됐다. 다만 건물 붕괴 우려 등으로 소방대원이 잔불에 접근하기 어려워 진화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11분쯤 시작돼 발생 사흘만인 지난 20일 오전 11시50분 진화됐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