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좋은 경기력을 이어온 OK저축은행 브리온이 강호 디플러스 기아(DK)를 완파했다.
브리온은 2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DK에 세트 스코어 2대 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브리온은 5승 10패 세트득실 -9로 8위에 자리했다. 반면 DK는 7승 8패 세트득실 -1로 6위로 내려섰다.
브리온의 체급이 여실히 드러난 게임이었다. 첫 세트를 블루 진영에서 시작한 브리온은 럼블-요네-바루스로 이어지는 대미지 딜러 라인으로 DK의 방패를 뚫었다. 시작은 DK가 좋았다. 탈리야(쇼메이커)와 나피리(루시드)가 일찍 킬을 얻으며 골드에서 한걸음 앞서 나간 것. 하지만 오브젝트 중심의 합류전 양상에서 브리온은 더 기민했다.
킬 점수를 역전한 데 이어 골드 차이도 크게 벌어지기 시작했다. 드래곤 버프를 내리 따낸 브리온은 22분경 아타칸을 놓고 벌어진 전투에서 크게 이기며 승기를 잡았다. 게임은 오래 지나지 않아 끝났다.
브리온의 기세는 다음 전투에서도 이어졌다. 2세트에서 레드 진영으로 간 이들은 사이온을 든든한 방패로 세운 조합으로 라인전을 무난히 보냈다. 16분경 전령 전투에서 2킬과 함께 버프를 챙긴 이들은 골드를 단숨에 크게 쌓으며 성장 차이를 벌렸다. 이후 합류전 양상마다 크게 이긴 브리온은 29분 만에 게임을 끝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