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공모에서 서산시가 최종후보지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규제특례가 적용돼 전력 직거래를 통해 저렴한 전기요금 적용이 가능하다.
전국 7개의 최종후보지 중 하나로 선정된 서산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사업모델은 전력수요가 높은 대산석유화학단지를 대상으로 지역 발전사가 저렴한 전기를 직공급하는 형태다.
도는 연간 150∼170억원의 기업 전기요금 절감, 석유화학산업의 원가절감 등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지역에 전력공급하는 발전소는 HD현대이앤에프의 299.9MW의 LNG열병합 발전소며, 수요기업은 HD현대OCI, KCC,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14곳이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의 최종선정 여부는 오는 6월 개최예정인 에너지위원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은 새로운 전력수급체계를 확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산을 시작으로, 천안·아산, 보령, 예산 등도 특화지역으로 추가 지정 받아 기업유치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