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이 직장 내 고충을 원만히 해결한 모범사례 기관으로 선정돼 중앙노동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부산과학관은 지난 2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공솔·직솔·복솔 한마당’에서 직장인 고충 설루션(직솔) 우수사례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중앙노동위원회가 직장 내 갈등을 자율적·평화적으로 해결한 사례를 발굴해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국립부산과학관은 부산지방노동위원회와 체결한 ‘직장인 고충 설루션 협약’을 바탕으로 공정한 협의 절차와 소통을 통해 개선안을 도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표창 사례는 환경미화와 시설관리 부서 간 업무 공간 및 정서적 불편함에 대한 이견을, 전문위원 면담과 간담회 등 다양한 소통 경로를 통해 상호 수용 가능한 방식으로 조율했다.
중앙노동위는 해당 사례를 노사 간 갈등으로 확대하지 않고 대화와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해결한 대안적 분쟁 해결(ADR)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했다.
송삼종 부산과학관 관장은 “소통을 기반으로 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 모두가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솔·직솔·복솔 한마당’은 중앙노동위원회가 추진하는 공정 노사 설루션(공솔), 직장인 고충 설루션(직솔), 복수노조 설루션(복솔) 등 ‘3솔’의 성과를 공유하고 노동관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