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능력으로 새로운 부흥을”

입력 2025-05-22 14:06

목회자들이 모여 한국교회의 회복과 새로운 부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대신 총회가 주최한 ‘제8회 대신목회자대회’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열렸다(사진). 전국 각지에서 모인 목회자 부부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흥을 경험하게 하는 총회’(마 28:19)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예배와 세미나, 기도회 등을 통해 교회의 본질을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사흘간의 일정은 찬양과 경배, 아침 경건회, 저녁집회, 기도회, 맞춤형 세미나 등으로 구성됐다.

목회자와 사모를 위한 세미나는 별도로 진행됐다. 목사 세미나는 ‘AI, 목회 도우미로 사용하기’를 주제로 백형진 안양선민교회 목사가 강의했고 사모 세미나는 강대석 총회장의 아내인 강윤희 청운교회 사모가 ‘사모의 눈길’(사 43:1)이란 주제로 맡았다. 강 사모는 “사모는 단순히 목사의 배우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존재”라며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시선을 회복할 때 자부심과 사역의 능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틀간의 저녁 집회는 총회장 강대석 목사가 인도했다. 그는 청운교회의 사례를 들며 전도, 훈련, 사역, 번식, 세부 기능 등 ‘부흥과 성장의 5대 전략’을 소개하고, “한계를 뛰어넘는 비전을 품고 소명과 은사, 자기계발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며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바라보며 한 영혼을 위한 희생의 마음으로 사역하라”고 권면했다.

이번 대회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대신총회 산하 36개 노회와 7개국에 파송된 선교사들이 참여했다. 행사 말미에는 경품 추첨 등 교회 및 기관의 후원 속에 참가자들을 격려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김수연 기자 pro11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