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자사 기상 캐스터였던 고(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거론된 동료 캐스터 세 명과 재계약했다.
MBC 관계자는 2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요안나 사건과 관련된 기상 캐스터 세 명의 프리랜서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기상 캐스터 계약은 1년 단위로 이뤄진다. 애초 지난해 말 이뤄져야 했지만 오요안나 사건과 관련해 논란이 커지면서 미뤄졌다. 계약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MBC는 앞서 괴롭힘 논란에 함께 거론됐으며 유족이 소송을 낸 다른 기상 캐스터 A씨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의 특별 근로 감독 조사 결과에 따라 지난 20일 자로 계약을 해제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