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대학과 손잡고 ‘일생일대’ 평생학습 프로젝트 확대

입력 2025-05-22 11:16
파주시 ‘일생일대’ 프로젝트 협약. 파주시 제공

경기 파주시는 대학과 읍면동을 1대1로 연계해 시민 맞춤형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일생일대’ 프로젝트를 본격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각 읍면동 평생학습센터와 국내 주요 대학이 협력해 주민 생활권 가까이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4월 운정2동과 서울대학교의 협력으로 시작된 ‘일생일대’는 6월부터 문산읍(명지대), 월롱면(동국대), 운정6동(아주대) 등으로 확대된다.

각 지역별로 ‘자기 발견’ ‘지역 리더 양성’ ‘중년을 위한 맞춤형 교육’ 등 주민 수요와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기존의 행정 중심 평생학습관 운영 방식과 달리, 파주시는 읍면동 단위로 학습 거점을 분산시켜 접근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먼 시청이나 대규모 학습관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거주지 인근에서 고등교육 수준의 강의를 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각 대학 교수진이 직접 기획·강의하는 방식으로, 단순한 교양 강좌를 넘어 실질적인 자기계발과 지역사회 혁신에 기여하는 실천형 교육이 이뤄진다.

문산읍은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회복, 월롱면은 지역 리더 양성, 운정6동은 중장년층 심리와 경력 설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파주시는 앞으로도 읍면동별 특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 누구나 자신의 관심사와 필요에 따라 다양한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평생학습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파주시 평생학습은 단순히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배움이 삶을 바꾸는 힘이 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라며 파주시의 평생학습은 배우는 사람이 강의실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배운 내용을 일상에 적용하고, 지역사회에서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