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익병 “대한민국 50대 이상 남성은 룸살롱 다 가봐”

입력 2025-05-22 11:14
함익병 개혁신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뉴시스

함익병 개혁신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과 관련해 “대한민국 50대 이상 남성이라면 룸살롱을 안 가본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

함 위원장은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저 역시 룸살롱 갔다. 안 갔다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주 형편이 어려워서 못 간 분들은 있겠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이런저런 인연으로 룸살롱을 한두 번은 다 가게 된다”며 “갔다는 게 자랑도 아니고 안 갔다는 게 자랑도 아니다. 우리 사회 문화가 그렇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공개한 지 부장판사의 접대 의혹 사진에 대해 “적어도 그 사진은 룸살롱이 아니다”며 “룸살롱 가서 친구 세 명이 술 먹다가 어깨에 손 올리고 사진 찍는 사람 있으면 단 한 분이라도 나와보라”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 부장판사를 두둔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 부장판사가 유흥업소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업소 내부 사진과 지 부장판사가 지인 2명과 앉아 있는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