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아래 걷는 강릉대도호부…문탠투어 시작

입력 2025-05-22 10:06

강원도 강릉의 대표 문화유산인 강릉대도호부관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간 문화산책 프로그램 ‘문탠투어(Moontan Tour)’가 23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문탠투어는 고즈넉한 달빛 아래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강릉의 역사와 문화를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총 10회로 운영된다. 상반기에는 총 6회차에 걸쳐 6월 2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단순한 야경 관람을 넘어,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해설과 함께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강릉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문탠투어 프로그램은 접빈다례, 영산홍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 아름다운 민화 족자 만들기, 강릉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는 문탠벨을 울려라, 강릉 옛 고지도 퍼즐 맞추기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6월 13일까지 QR코드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로 선착순 모집한다.

허동욱 문화유산과장은 “문탠투어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체험과 참여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에 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라며 “강릉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체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