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김해솔로’ 1호 결혼 커플 탄생…3기서 만나 내달 백년가약

입력 2025-05-22 09:07
'나는 김해솔로'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하는 예비부부가 21일 홍태용 김해시장을 찾아 청첩장을 전달하고 있다.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 대표 감성 인구시책인 ‘나는 김해솔로’의 첫 번째 결혼 커플이 탄생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예비신랑 김모씨와 예비신부 유모씨가 전날 시청을 방문해 깜짝 결혼 소식을 알리며 홍태용 시장에게 청첩장을 전달했다.

예비신랑 김씨는 “‘나는 김해솔로’를 통해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를 만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좋은 취지의 행사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이고 앞으로도 김해솔로를 통해 많은 커플들이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시공공기관노동조합협의회가 주관하는 나는 김해솔로는 지난 2023년 유관기관 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92명의 청춘남녀가 참여해 4기까지 진행됐다.

첫 결혼 커플인 이들은 지난해 봄 진행된 ‘제3기 나는 김해솔로-벚꽃..체리블라~썸’ 편에서 처음 만나 1년 이상 만남을 이어오다 오는 다음달 14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3기와 4기에는 20쌍 중 9쌍의 커플이 탄생한 만큼 시는 2호, 3호 결혼커플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는 김해솔로’는 미혼남녀에게 자연스럽고 안전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주고, 다양한 지역자원과 연계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의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다음달 21~22일 1박 2일 일정으로 ‘제5기 나는 김해솔로-로맨틱썸머링’ 편이 진행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부부의 날인 5월 21일 기쁜 소식을 전해준 결혼 커플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을 위한 김해시만의 특화된 6-패키지(만남-결혼-임신-출산-돌봄-주거) 지원으로 출생희망생태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