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7시30분쯤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에서 SM7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5명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80대 A씨가 운전하던 SM7 승용차는 광안해변로(광남초 방향)를 주행하던 중 도로 연석과 앞서가던 SUV 차량을 차례로 추돌한 뒤,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과 구조물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보행자 5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40대 2명은 다리를 크게 다치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3명은 중국 국적의 30대 남녀로,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또 SM7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동승자(70대 여성)도 경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SUV 차량에는 50대 여성 운전자와 동승자가 있었으나, 두 사람 모두 다치지는 않았다.
양 차량 운전자 모두 음주 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과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