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등이라니” 버스기사 따라 샀다 복권 대박 당첨

입력 2025-05-21 20:45 수정 2025-05-21 21:03
스피또1000 95회차 1등 당첨자 A씨.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평소 로또복권만 사다가 구매한 즉석복권이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수령하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21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A씨가 경남 밀양 상남면 소재 한 복권판매소에서 산 ‘스피또1000’ 95회차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

A씨는 “평소 로또복권만 구매하다가 밀양버스터미널 버스기사님이 1등에 당첨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스피또1000을 구매하기 시작했다”며 운을 뗐다.

A씨는 “어느 날 당첨된 복권을 모아 스피또1000 16장으로 교환을 했다”면서 “집으로 돌아와 배우자와 함께 복권을 긁기 시작했는데, 평소와 다르게 당첨 복권이 적게 나와 당황했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당첨 여부를 확인한 15장 복권 중 2장만 5등에 당첨됐다고 한다.

A씨는 ”마지막 장을 긁었는데, 놀랍게도 1등이 나왔다. 믿기지 않아 배우자와 함께 10번은 넘게 확인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마음이 진정된 후 배우자와 당첨된 복권을 보며 기뻐했고 이렇게 인터뷰를 진행하니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A씨는 당첨금 사용처를 묻는 말에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진 않았고 예금 후 생활에 보탤 예정”이라고 답했다.

스피또1000은 가려진 부분을 동전으로 긁어 행운의 숫자가 일치하면 당첨되는 방식의 즉석복권이다.

당첨 시 최대 당첨금은 5억원이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