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은 바다의 날 30주년을 맞아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2025 해양교육문화박람회–언제나 함께해(海), 바다 배움 잔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해양 문화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체험 중심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박물관 실내외 공간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박람회에는 국립해양과학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한국해양재단 등 기존 해양교육네트워크 기관을 비롯해 올해 처음 참여하는 국립저작권박물관,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총 12개 기관이 함께한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돌고래급 잠수정’ 내부 관람을 비롯한 야외 상설 전시와 함께 해양관리협의회(MSC)가 기획한 ‘착한 어부 이야기’, ‘도전! 해양환경 골든벨’ 등 대면 교육이 진행된다. 온라인 교육 ‘해양 예술 유물 나전함 만들기’도 운영된다.
이 외에도 해양환경공단의 ‘해양환경 이동교실’, 해양관 활동지도 배포 등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과 박물관 1층과 2층에서 열리는 나전 부채 만들기, 열쇠고리 공방, 바다 탐험가 도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방문객을 맞는다.
31일에는 해양 안전 VR 체험, 해양환경 보호 캠페인 등도 열릴 예정이다. 문화 프로그램으로는 30일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 상영, 31일에는 샌드아트 공연 ‘언제나 함께해’가 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국립해양박물관 관계자는 “올해 박람회는 바다의 날 30주년을 맞아 더 많은 기관과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며 “시민들이 해양 문화의 의미를 생생하게 체험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