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일 상지대 교수, 美 대통령 명의 문화훈장 수상

입력 2025-05-21 15:55
최기일 상지대 교수가 받은 미국 대통령 명의 사회봉사상. 상지대 제공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가 미국 정부가 수여하는 대통령 명의 사회봉사상을 받았다. 국내 대학교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명의의 해당 상을 받은 것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상지대는 21일 최 교수가 미국 백악관으로부터 사회봉사상 금장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상은 미국 정부가 매년 사회봉사와 공공정책 분야에서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민간 포상 중 하나다. 최 교수는 한미동맹과 외교·안보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 활동과 학술 교류를 이어오며, 특히 상호국방조달협정(RDP-A) 관련 자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기일 상지대학교 군사학과 교수. 상지대 제공

최 교수는 국방대학교 교수 시절부터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주한미국대사관 등과 협력하며 한미 방위산업 협력 자문 등을 수행해왔다. 학사 장교 출신 예비역 중령이자 대한민국 제1호 방위산업학 박사이기도 한 최 교수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조선업 협력에 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 등 주요 정책을 자문해왔다.

최 교수는 현재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후보 직속 K-이니셔티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K-방위산업단 단장을 비롯해 글로벌책임강국위원회 산하 국가안보전략개발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최 교수는 “차기 정부에서도 한미동맹과의 협력 강화에 미력하나마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