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가 미국 정부가 수여하는 대통령 명의 사회봉사상을 받았다. 국내 대학교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명의의 해당 상을 받은 것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상지대는 21일 최 교수가 미국 백악관으로부터 사회봉사상 금장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상은 미국 정부가 매년 사회봉사와 공공정책 분야에서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민간 포상 중 하나다. 최 교수는 한미동맹과 외교·안보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 활동과 학술 교류를 이어오며, 특히 상호국방조달협정(RDP-A) 관련 자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교수는 국방대학교 교수 시절부터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주한미국대사관 등과 협력하며 한미 방위산업 협력 자문 등을 수행해왔다. 학사 장교 출신 예비역 중령이자 대한민국 제1호 방위산업학 박사이기도 한 최 교수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조선업 협력에 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 등 주요 정책을 자문해왔다.
최 교수는 현재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후보 직속 K-이니셔티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K-방위산업단 단장을 비롯해 글로벌책임강국위원회 산하 국가안보전략개발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최 교수는 “차기 정부에서도 한미동맹과의 협력 강화에 미력하나마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