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복지진흥원, 취약계층 대상 ‘숲속 결혼식’ 참여자 모집

입력 2025-05-21 14:04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다음달 13일까지 ‘2025년 숲속 결혼식’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은 자립 준비 청년, 장애인 등 취약계층 예비부부이며 5쌍을 선정할 예정이다. 9~11월 가을 결혼식으로 진행된다.

국립칠곡숲체원과 국립장성숲체원, 국립청도숲체원, 국립부산승학산치유의숲 등 4곳 중 원하는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된 예비부부는 야외 예식장, 웨딩드레스 및 예복, 모바일 청첩장, 피로연 식사, 행사 운영 등을 무료로 지원받게 된다.

모집 기간은 다음달 13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흥원은 결혼식뿐 아니라 올해 ‘건강출산 행복가정 산림치유사업’을 통해 예비부부, 임신 준비 부부(난임 포함), 임신부 가족, 양육 가정 등 출생기 국민 4000여 명에게 생애주기 맞춤형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남태헌 산림복지진흥원장은 “숲의 따뜻한 품속에서 새로운 가정을 시작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으로 결혼을 망설이는 예비부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