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섭하지마”…충주서 입주민 다툼 말리던 경비원 폭행

입력 2025-05-21 10:23

충북 충주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입주민에게 폭행당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충주경찰서는 60대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50대 입주민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1시30분쯤 충주 중앙탑면의 한 아파트에서 손과 발로 경비원 B씨의 얼굴 부위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눈에 상처를 입고 코뼈와 치아가 부러지는 등 전치 6주의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한 입주민이 A씨에게 욕설을 들었다며 사과받고 싶다는 요청에 중재에 나섰다가 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입주민들의 일에 경비원이 간섭한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