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여고서 담임이 학생에 성희롱성 발언…경찰 수사

입력 2025-05-20 20:41

대전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담임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대전 유성경찰서와 대전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모 여고 담임교사 A씨가 지난 3월부터 학생들의 외모 등을 언급하며 성적 불쾌감을 일으키는 발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학생들은 지난 14일 해당 사실을 학교에 알렸고, 교육 당국은 이틀 후인 16일 A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했다.

교육 당국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가까운 시일 내에 A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 또한 조만간 A씨에 대한 성고충심의위원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전수조사를 통해 추가 피해사례를 파악하고 있다”며 “성고충심의위원회 결과에 따라 A씨에 대한 징계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