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폴란드 공항·철도기관과 철도분야 협력 강화

입력 2025-05-20 17:17
국가철도공단 및 폴란드 공항·철도기관 관계자들이 1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제공

국가철도공단이 폴란드 공항·철도 기관과 함께 철도분야 협력 강화에 나섰다.

철도공단은 전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신공항공사(CPK) 및 철도시설공사(PKP PLK)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각 기관은 앞으로 고속철도 전 분야 기술 교류 및 인프라 관련 정보 공유, 정기 워킹그룹 회의 개최 등 지속가능한 철도분야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향후 폴란드 철도 신설 및 기존선의 고속화, 우크라이나 철도재건 사업 수주 등도 협력한다.

폴란드 신공항 연계 고속철도 개발의 총괄 기관인 CPK는 2050년까지 약 2000㎞ 규모의 신규 철도노선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철도공단은 2023년 6월 CPK가 발주한 430억원 규모의 ‘카토비체~오스트라바 고속철도 설계용역’을 수주해 컨소시엄사인 도화엔지니어링과 함께 사업을 수행 중이다.

PKP PLK는 폴란드의 철도 인프라 개량 및 유지, 운영을 담당하는 국영기관으로 철도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은 “K-철도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폴란드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인접국까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다양한 해외사업 수주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