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교육지원청 공무원, 공금 8억원 횡령 정황

입력 2025-05-20 17:09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 해운대교육지원청 소속 공무원이 수억 원대 공금을 횡령한 정황이 포착돼 교육청이 감사에 착수했다.

20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A 공무원은 지난해 9월부터 이번 달까지 약 8억원에 달하는 법인카드 대금과 일상경비를 빼돌린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 규모는 현재 조사 중이지만, 구체적인 액수는 향후 감사 결과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16일 해당 사안을 인지한 뒤 19일부터 본청 감사실 주관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 공무원은 같은 날 업무에서 배제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감사가 끝나는 대로 수사 의뢰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