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랑 통화했다”… ‘콜렉트콜’ 앨범 홍보 화제

입력 2025-05-26 16:53 수정 2025-05-26 16:55
아이유 공식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세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 발매를 앞둔 아이유가 ‘콜렉트콜’(수신자 부담 전화)을 활용한 앨범 홍보에 나섰다. 휴대전화가 보편화되기 전 공중전화 등으로 콜렉트콜을 걸어 간절하게 연락이 닿길 바라던 그 시절 감성을 담아냈다.

아이유는 19일 SNS를 통해 ‘아이유애나(아이유와 팬덤명의 합성어) 콜렉트콜’이라며 전화번호를 게재했다. 해당 번호로 전화하면 “나 지은인데 급하게 할 말이 있어서 그러는데 꼭 (전화를) 받아줘”라는 아이유의 다급한 목소리가 나온다.

아이유 공식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아무 번호나 눌러 통화를 수락하면 “전화를 받아줘서 고맙다”며 인사하기도 했다. 아이유의 안내에 따라 번호 1~5 중 하나를 눌러 수록곡을 무반주로 한 소절씩 들을 수 있다.

‘콜렉트콜’은 전화를 받은 이가 무작위로 번호를 눌러 수신을 수락해야 통화가 가능했다. 지금은 휴대전화 보급률이 높아 대부분 장소, 시간에 관계없이 전화를 걸 수 있지만 당시엔 간절한 마음으로 상대방과 연락이 닿기를 바라곤 했다.

이러한 옛 감성을 새 앨범 홍보에 녹이자 호평이 이어졌다. SNS에선 “낭만이고 감성이다” “그 시절 콜렉트콜 전화 연애 감성이다” “아이유와 통화한 것 같아 설렌다” “팬 서비스 좋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