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초교 교실서 교사들 부적절 행위 민원…감사중

입력 2025-05-20 15:49 수정 2025-05-20 15:56
대구시교육청 전경. 국민DB

대구 한 초등학교에서 남녀 교사가 교실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교육당국이 조사 중이다.

20일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달 초 대구 한 초등학교에서 남녀 동료 교사가 학교 교실 내에서 부적절한 접촉을 했고 이 상황을 일부 학생이 목격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학생에게 이야기를 전해들은 부모가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8일 두 교사를 직위해제했고 곧바로 감사에 착수했다.

당시 교사들은 학생들이 하교한 후 교실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교사들을 상대로 당시 상황을 조사 중이며 사건 관련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지원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해당 교사들이 민원 내용과 다르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은 향후 감사 결과가 나오면 징계위원회를 열어 두 교사에 대한 징계를 확정할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