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13일 내분비내과 정채호 교수가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에서 지역 어르신 5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건강강좌는 쉽게 알아보는 만성질환 관리를 주제로, 당뇨병과 고지혈증, 골다공증 등 노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만성질환의 원인과 예방, 관리 방법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정 교수는 “당뇨병, 고지혈증, 골다공증은 대표적인 노인성 만성질환으로, 평소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이들 질환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쉬우나, 시간이 지나면 심혈관질환이나 골절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 교수는 당뇨병의 혈당 조절 목표, 고지혈증의 식이요법, 골다공증의 예방과 약물치료 등을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전달하며 “진료실에서만 나누는 이야기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 습관을 통해 질환 악화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생활과 관련된 질문들이 이어졌고, 정채호 교수는 이를 쉽게 풀어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의정부성모병원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건강강좌’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병원 전문의들이 직접 지역주민을 찾아가 건강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공공의료의 역할을 실천하고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