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시가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시는 청소년참여위원회 제안을 반영해 청소년문화의집 안에 청소년 카페를 조성한다.
이날 공사에 착수했으며, 다음 달 중 문 열 예정이다.
앞서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열린 ‘속초시장과 청소년이 함께 만드는 이야기’ 토크콘서트에서 청소년 카페 조성과 청소년 수련시설 이용객들의 안전한 보행권 보장을 제안한 바 있다.
청소년 카페는 음료를 제공하는 휴식 공간은 물론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위한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이와 함께 시는 청소년참여위원회의 또 다른 제안이었던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도 19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속초지역 청소년은 전용 교통카드를 이용해 하루 두 차례 무료로 버스를 탈 수 있다.
학생 수요가 많은 505번 버스를 증차하고, 속초여고 인근 도로를 일방통행 구간으로 지정하는 등 통학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이병선 시장은 20일 “청소년이 제안한 정책이 실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청소년이 행복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속초=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