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신평화로 버스전용차로 해제’ 교통 안정 유지

입력 2025-05-20 13:51
김동근 시장이 4월 16일 신평화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일시 해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가 지난달 신평화로 구간 내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일시 해제한 이후, 출퇴근 시간대 버스 운행이 변동 없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4월 1일 시는 교통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평화로 구간 내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일시 해제했다. 특히 시는 해제 구간의 혼잡도 증가와 버스 운행 지연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책도 함께 시행했다.

시는 평일 출근 시간대에 주요 노선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해당 구간에 전세버스 3대를 추가 투입하고, 담당 부서 직원들이 직접 버스에 탑승해 현장 점검과 시민 불편 사항 파악에 나섰다.

현장 점검 결과 해제 전과 비교해 출퇴근 시간대 버스 운행에는 큰 차이가 없었으며, 만가대사거리에서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까지의 평균 소요 시간도 13~16분으로 해제 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일시 해제 전에는 버스 이용 불편에 대한 민원이 50건 이상 접수됐으나, 해제 이후에는 관련 민원이 단 1건만 접수될 정도로 시민 불편이 크게 줄었다. 이는 전세버스 추가 투입, 현장 대응, 지속적인 점검 등 사전 준비가 효과를 발휘한 결과로 분석된다.

시는 앞으로도 해당 구간의 버스 운행 데이터와 시민 이용 실태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변화하는 교통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시민 교통 편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전세버스 투입과 현장 점검을 병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상황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중심의 교통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