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이 귀농인 지원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귀농교육센터를 비롯해 농업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과 멘토·멘티를 통한 신규농업인 현장실습 교육도 이어가고 있다. 금산군은 다음달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5 국민팜엑스포’에 참가해 다양한 귀농귀촌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20일 금산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금산군 군북면에 위치한 귀농교육센터는 20세대(가족형 주택 16세대, 기숙형 숙소 4세대)에 달하는 귀농인 임시체류시설을 두고 있다. 또 교육관과 실습농장, 텃밭, 인큐베이팅 스마트팜까지 갖춘 교육시설도 들어서 있다.
금산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 곳에서는 귀농교육센터 입교자를 대상으로 영농기초 교육을 비롯해 지역탐색 교육이 이뤄진다”면서 “특히 농업기술을 빨리 습득할 수 있도록 개별 실습포와 인큐베이팅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귀농교육센터 수료생은 120세대 157명이며, 금산군에 정착한 비율은 65%(79세대 183명)에 달한다.
귀농지원사업의 경우, 소모성 농자재·영농기술·브랜딩 컨설팅 지원을 비롯해 주택구입도 지원한다. 농업 창업에 3억원, 주택 구입에 7700만원을 지원한다(이율 2%, 5년 거치 10년 상황). 농업기술센터는 또 1년 과정의 귀농귀촌대학을 운영한다. 월 2~3회씩 20회(100시간)가 진행되며 수강생은 작물재배와 농지법, 생활기술 등을 배울 수 있다. 특히 멘토와 멘티 관계를 형성해 신규 농업인의 현장 실습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97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6월 20일 개막하는 ‘2025 국민팜 엑스포’는 국민일보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국내 대표 귀농·귀촌 박람회다. 농촌 이주에 관심 있는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자체와 농축산 관련 기관 및 기업 120여곳이 참가하는 상담부스가 마련된다. 해당 지자체로 귀농귀촌 시 제공되는 각종 혜택과 귀촌 체험안내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국내 최고 입시전문가인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의 농어촌 특별전형 입시 설명회도 열린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학부모를 위한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임 대표가 이틀에 걸쳐 직접 학부모 대상 강연에 나선다. 국내 귀농귀촌 박람회에서 메이저 입시 기관이 설명회를 여는 건 처음이다. 종로학원 측은 이번 설명회에서 전국 농어촌 전형과 특별전형 현황, 지역인재 전형과 관련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국민팜 엑스포에서는 귀농귀촌 목회 컨설팅, 지역 특산품 품평회, 시식코너 및 먹거리 장터, 희귀 곤충 및 파충류 체험전 등 부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