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5시쯤 경남 합천군 율곡면 한 돈사에서 불이 나 2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이 불로 돈사 1개 동과 그 안에 있던 어미돼지 1500마리와 새끼돼지 1300마리가 불에 탔다.
돈사 직원 19명은 화재 직후 대피했지만 실습 중이던 대학생이 실종 끝에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 등을 우려해 이날 대응 1단계를 발령해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와 인근 소방서 인력 등을 동원했다가 밤 9시쯤 1단계를 해제하고 화재 발생 4시간 30여분 만인 9시 35분쯤 불을 모두 껐다.
소방당국은 화재원인 조사와 함께 어미돼지와 새끼돼지 1만5000마리가 있었다는 돈사 관계자 진술을 참고로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
합천=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