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흥 흉기 난동범 공개수배…“57세 차철남”

입력 2025-05-19 18:46 수정 2025-05-19 19:49
수일 전 50대 남성 2명을 살해하고, 19일 60대 여성과 7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 차철남(57).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찰이 19일 경기도 시흥에서 발생한 흉기 살인사건 용의자인 50대 중국동포 차철남을 공개수배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용의자의 신속한 검거를 위해 공개수배를 결정했다”며 차철남의 신상을 공개했다.

차철남은 이달 중 시흥시 정왕동 소재 자기 집 등에서 2명을 살해하고, 이날 인근의 편의점주와 집 건물주 등 2명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1968년 11월 14일생으로 중국 국적인 차철남은 키 170㎝가량에 보통 체격으로, 이마가 벗겨진 대머리 형에 짧은 머리 스타일을 갖고 있다. 그는 자전거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흥 흉기 피습범 57세 차철남 공개수배.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도주 당시 상의는 검은색 점퍼를 입었으며 흰색 계통의 운동화를 착용했다. 또 검은색 장갑을 끼고 흰색 마스크를 쓴 상태였다. 경찰은 차철남이 옷을 갈아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결정적인 제보를 한 사람에게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제보자의 신원은 비밀에 부쳐진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편성하고, 시흥경찰서 형사와 형사기동대 대원들을 중심으로 차철남을 추적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