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트리션 기업 허벌라이프 뉴트리션이 지난 10~11일 홍콩에서 아시아 지역 비전 대회인 ‘엑스트라베간자(Extravaganza)’를 열었다. 행사에는 한국인 포함해 아시아지역 허벌라이프 독립판매 사업자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 허벌라이프 뉴트리션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으로 올해 45주년을 맞았다.
행사에 참석한 새 CEO 스테판 그라치아니는 두 가지 비전을 발표했다. 하나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건강 및 웰니스 플랫폼 구축이다. 앱 형태로 만들어질 이 플랫폼은 건강에 관심 있는 이들은 누구나 쉽게 접속, 다양한 형태의 건강루틴을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판매사업자 입장에서는 기존 회원이지만 현재는 활동하고 있지 않은 회원들을 발굴, 관리하는데 혁신적인 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하나는 개개인에 맞춤, 나만을 위한 쉐이크 제작 프로세스다. 현재의 뉴트리션은 모든 사람에게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하도록 설계돼 있다면 맞춤 뉴트리션은 각 개인의 건강 정보를 바탕으로 각 영양소가 각기 다르게 배합, 출고하는 것이다. 그라치아니는 이 사업을 실현하기 위한 회사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그라치아니는 창립자 마크 휴즈 이후 최초로 판매자 출신 CEO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전병선 선임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