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의 글로벌 비전…‘K스타푸드타운’ 투자설명회 성황

입력 2025-05-19 17:39
14일, 서울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해외가맹플랫폼 사업설명회’에서 발표자가 K스타푸드타운의 제주 애월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예인과 브랜드가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K-라이프 플랫폼 비전이 공개됐다.

‘한류(K-컬처)’를 넘어 이제는 ‘K-푸드’가 전 세계를 향해 나아간다. 국내외 프랜차이즈 기업 100여 곳이 참여한 ‘K스타푸드타운 투자설명회’가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1시에 시작된 행사에는 개그맨 심현섭을 비롯한 다수의 연예인들도 자리해 열기를 더했다.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프랜차이즈 투자 설명을 넘어, 차기 정부가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K-이니셔티브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K-푸드의 세계화 가능성과 이를 실현할 구체적인 플랫폼으로 ‘K스타푸드타운’이 소개되면서, 참석자들은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투자설명회가 진행된 행사장 전경. 국내외 프랜차이즈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으며, 자유로운 네트워킹과 사업 상담이 활발히 이뤄졌다.

‘K스타푸드타운’은 연예인과 협업하는 20여 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한데 모아 전 세계에 K-푸드 문화를 전파하겠다는 비전 아래 기획됐다. 행사에선 제주 애월에 조성될 오프라인 관광타운의 계획과, 120개국 2400개 가맹점 개설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전략이 발표됐다.

본 플랫폼은 한류 콘텐츠, 연예인 마케팅, 밀키트 수출, 슈퍼바이저 관리 시스템 등을 연계해 프랜차이즈 산업의 새로운 판로를 제시하고자 한다.

설명회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한계를 넘어서려면 전 세계 소비자에게 한국의 맛과 문화를 경험시키는 전략적 확장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K브랜드 육성 기조와 보조를 맞춘 민간 차원의 실행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행사 종료 후, 발표자 및 참석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며 성공적인 글로벌 플랫폼 출범을 응원하고 있다.

연예인과 프랜차이즈 본사가 협력해 수익을 공유하고, 원로 예술인의 복지 후원으로 이어지는 ‘상생 모델’도 소개돼 박수를 받았다. 행사장을 찾은 A씨는 “음식과 문화, 스타가 함께 어우러진 플랫폼이 실제로 구축된다면 해외 소비자들의 반응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K스타푸드타운’은 단기 수익보다는 장기적 성장을 추구하는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입점을 유도하며, 제주도를 시작으로 글로벌 거점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