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학교는 경기 고양시와 지역 주력산업인 미디어·방송영상콘텐츠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갈 미래 인재 양성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중부대는 지난달 4일부터 고양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진로교육 프로그램인 ‘GY VC Pre-SCHOOL(이하 체험교육)’을 운영 중이다.
이 체험교육은 고양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미디어 분야를 실습 중심으로 경험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중부대 문화콘텐츠학부를 중심으로 총 8개 전공이 참여해 교육과정 설계와 운영을 함께하고 있다.
체험교육은 뉴스룸 실습(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전공), 애니메이션 제작(만화애니메이션학전공), 메이크업 클래스(뷰티패션비즈니스학전공), 사진 실험실(사진영상학전공), 디자인 실습(산업디자인학전공), 기타 연주 및 비트메이킹(실용음악학전공), 유튜브 콘텐츠 제작(엔터테인먼트학전공), 영화 제작 기초(연극영화학전공) 등의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중부대는 고양 지역 내 특성화고등학교와 협력해 오는 2학기부터 고등학생 대상 전공별 심화 교육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대학의 전문성과 특성화고의 교육과정을 연계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실무 중심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특성화고교-대학 연계 교육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백유미 중부대 고양창의캠퍼스 RISE사업단 단장은 “고양시 청소년들이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미디어 인재 양성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은 교육청, 대학, 지자체, 기업이 함께하는 지역 주도형 교육혁신 모델이다. 중부대는 고양시의 전략산업인 미디어·콘텐츠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으며,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고 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