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 벽보가 훼손되는 일이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19일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전날 오후 1시16분쯤 건국대 서울캠퍼스 수의과대학 인근 철망에 부착된 대통령 선거 벽보가 훼손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재명 후보의 눈 부위가 찢어진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복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
지난 17일에도 잠원동 반포쇼핑타운 3동 주변에 붙은 이 후보의 벽보가 찢겨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서초경찰서가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나 현수막 등을 훼손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