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9일 경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서 도내 남해안권 창원·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하동 7개 시군과 ‘경상남도 섬 발전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경남에는 80개 유인도를 포함해 554개의 섬이 있어 그동안 교통, 주거, 정주 여건 등에서 상대적 불이익을 받아온 섬지역의 균형발전이 중요 과제로 부각돼 왔다.
도는 ‘경상남도 섬 발전 지원조례’에 따라 이번 용역을 통해 2026~2030년까지 5년간 추진될 경상남도 섬 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단순 개발을 넘어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 교통, 복지 등의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포함한 통합 발전계획을 세운다.
섬트레킹 인증제(통영 두미도, 사량도, 남해 조·호도), 웨딩·휴양섬(거제 지심도), 영화의 섬(통영 추도), 건강 장수섬(통영 두미도), 무장애섬(사천신수도) 등 섬 지역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경남 5개 테마섬 조성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
용역과정에서는 섬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계획을 도출할 예정이다.
도는 각 섬의 특색을 살리면서 그곳만의 고유 자원을 개발하고 주민 생활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등 맞춤형 발전 전략을 수립해 ‘행정안전부 제5차 섬 종합발전계획(2028~2037)’에 포함시켜 정부 지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섬 발전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섬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경쟁력과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지속가능한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향후 5년간 경남 섬 지역 균형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