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리는 국제 공예아트 비엔날레 2025헤벨라시옹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조직위는 헤벨라시옹의 메인 전시 공간인 국제전시관에 ‘시간의 흔적’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품을 전시한다. 고혜정·박성훈·이태훈·조성호·전아현·홍재경 등 6명의 지역 작가가 참여한다.
또 2025청주공예비엔날레 전시 일정과 프로그램도 소개한다. 김수연·송인범·정혁진(국내)과 가오상(중국), 한나 엘레헤드(스웨덴) 등 국내외 작가 5인의 최신작 37점을 전시한다.
조직위가 헤벨라시옹에 참여한 것은 2021년과 2023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프랑스 공예협회가 주최하는 공예아트비엔날레인 헤벨라시옹은 2013년 시작된 국제 공예 아트 비엔날레로 매회 30개국 40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등 세계 공예의 현재를 조망할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역 작가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청주의 문화영토를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럽 무대에서 세계공예 도시 청주의 품격과 위상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오는 27일 2025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 D-100일 맞아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
2025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역대 최장기간인 60일 동안 펼쳐진다. 주제는 ‘세상-짓기’로 생명이 가진 모든 존재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윤리적 실천을 통해 또 다른 문명의 지도를 그리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태국 초대 국가전과 공예학술 프로그램, 공예 토크콘서트, 국제공예워크숍 등도 펼쳐진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1999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