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보문관광단지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지하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국내외 정상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선제적 조치로, 경주시가 수립한 ‘지하안전관리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조사 대상은 관경 500㎜이상 대형 상‧하수도관 총 33.93㎞ 구간이다.
경주 나들목 인근 주요 도로부터 APEC 정상회의 주변 지역까지 상수도 총연장 19.23㎞와 보문단지 일원에 설치된 지 20년 이상 된 노후 오수관 14.7㎞ 구간이다.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를 활용해 지하에 빈 공간이 있는지 정밀 탐지하고 구조적 위험이 발견되면 즉시 보수·보강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시는 9월까지 APEC 정상회의 관리지역의 점검과 보수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 영향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시행하고 향후 그 외 지역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