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26·신한금융그룹)이 콘페리투어 ‘어드벤트헬스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우승상금 18만 달러)’에서 콘페리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김성현은 18일(현지 시간) 미국 미주리주 소재 블루힐스CC(파72·7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3개를 범했지만 버디 2개, 이글 1개를 잡아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2위의 추격을 3타 차이로 뿌리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성현은 올 시즌 콘페리투어 포인트 순위 1위로 올라섰다. 콘페리투어 포인트 상위 20명에게는 다음 시즌 PGA투어 출전권이 부여된다.
김성현은 “오랜만의 우승이라 기분이 정말 좋다. 올 시즌 목표는 꾸준한 활약으로 콘페리투어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획득하는 것”이라며 “콘페리투어를 중점적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6월에 개막하는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와 ‘제41회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해 국내 팬 분들께 인사를 드릴 예정”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성현은 2020년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2021년 ‘일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22년 콘페리투어 무대에 진출했고 그 해 포인트 순위 12위에 올라 PGA투어에 입성했으나 지난 시즌 PGA투어 페덱스컵 랭킹 130위에 그쳐 시드 유지에 실패했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노승열(33·지벤트)은 공동 10위, 이승택(30·경희)은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승택은 콘페리투어 포인트 순위 7위에 자리해 내년 PGA투어 카드 획득에 더욱 가까워졌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