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에서 발생하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 사칭 사기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캠프 관계인 행세를 해 식당이나 숙박업소를 예약하고 등장하지 않는 ‘노쇼’ 방식이다. 국민의힘은 관련 사항을 공유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김문수 대선 캠프 홍보실장 김원우’를 사칭한 남성이 지난 14일 진주에 있는 숙박업소에 전화해 숙박을 예약했다. 그러나 이상함을 감지한 업소 사장이 사실관계를 확인해 사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도당 선대위의 자체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창원, 마산 등의 숙박업소와 식당에 전화해 예약하는 등 고의적이고 반복적인 사기 행각을 벌여왔다.
서일준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캠프 사칭과 노쇼 등의 사기 행각은 후보자와 당의 명예를 훼손하고 지역 민심을 악화시키는 만큼 도당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추가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기 의심 사례를 발견하면 즉시 국민의힘 경남도당이나 경찰 112에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