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지금도 커피 한 잔 원가가 120원이라고 생각하냐”라고 질문하자 “하나의 예인데 말에는 맥락이라는 게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말한 건 커피 원재료값은 2019년 봄경 정도에는 120원 하는 게 맞다. 거기에는 인건비, 시설비는 감안되지 않았다"면서 “닭죽 파는 것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더 나은 영업을 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의) 말을 떼내서 왜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6일 군산 유세에서 “5만원 받고 땀 뻘뻘 흘리며 한 시간 (닭을) 고아서 팔아봐야 3만원밖에 안 남지 않냐. 그런데 커피 한 잔 팔면 8000원에서 1만원 받을 수 있는데 원가가 내가 알아보니까 120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커피 원가가 120원인데, 너무 비싸게 판다’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발언에 커피로 생계를 이어가는 수많은 자영업자들은 가슴을 쳤다”고 말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