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유아 농업체험으로 전통·생명교육 강화

입력 2025-05-18 17:15

경기 양주시는 도심 속 어린이들이 벼농사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농업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도시농업 상자 텃밭 일지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6개 어린이집의 만 2세부터 5세 유아 120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꼬마농부 벼농사 체험’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남면 매곡리 ‘팜힐링고 농촌 체험농장’에서 진행되며, 아이들은 볍씨 파종부터 모판 가꾸기, 모내기, 벼 수확까지 벼농사의 전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매일 자라는 벼를 가까이서 관찰하며 쌀이 밥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생명의 소중함과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도 함께 배우게 된다.

가을에는 전통 농기구 체험과 떡메치기 등 다양한 식문화 체험도 이어진다. 곡물의 가치와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해 아이들의 흥미와 교육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쌀과 밥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깨닫고 전통 식문화에도 흥미를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시농업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