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 블라디’ 한화생명, DN 잡고 12승째

입력 2025-05-18 16:37
LCK 제공

한화생명e스포츠가 DN 프릭스를 꺾고 시즌 12승째를 거뒀다.

한화생명은 1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DN에 2대 0으로 이겼다. 한화생명은 이로써 12승2패(-16)를 기록했다. 순위는 그대로 2위.

DN은 1승13패(-21), 10위가 됐다.

첫 세트, 한화생명은 라인전보다 운영에 힘을 실을 수 있는 조합을 골랐다. 당연히 라인전 단계에선 고전했지만, 이들은 조바심을 내지 않고 차근차근 게임을 풀어나가며 후반을 도모했다. 그런 와중에도 드래곤, 전령 등 핵심 오브젝트들은 쏙쏙 챙겨 먹어 상대가 조급해지기를 유도했다.

최대 위기는 27분경. 내셔 남작 버프를 상대에게 빼앗겼다. 하지만 ‘제우스’ 최우제(케넨)가 쿼드라 킬로 상대를 모두 잡아내면서 상대의 기세를 꺾었다. 이들은 이후 드래곤의 영혼,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한 뒤 공성전을 벌여 게임을 끝냈다.

2세트에선 최우제가 DN의 탑 저격밴에 블라디미르로 대답했다. 최우제는 초반 약점 단계를 안정적으로 넘긴 뒤 챔피언의 강점이 드러나는 수순에 접어들자 드래곤 한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탑에서 큰 격차를 만들어낸 한화생명은 장로 드래곤 둥지에서 상대를 모조리 잡아내 33분 만에 게임을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