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직연방의원들, 한미 양국의 연대와 평화 위해 기도

입력 2025-05-18 15:17 수정 2025-05-18 15:31
미국의 전직연방의원협회(FMC) 소속 회원들이 18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예배에 참석해 환영을 받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미국의 전직연방의원협회(FMC) 소속 회원들이 18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를 찾아 한미 양국의 우호적 협력과 영적 연대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8회째 한국을 방문한 FMC방한단은 ㈔김창준한미연구원(이사장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초청으로 2019년부터 한국을 방문해 왔다. 이번 방문단에는 14선의 얼 불루메나우어(민주당, 오레건) 9선의 존 사베인스(민주당, 메릴랜드), 3선의 그렉 펜스(공화당, 인디애나, 마이크 펜스 전 미국부통령의 친형) 의원 등 전직 연방 상·하원의원과 부부 12명으로 구성됐다.

교회창립 67주년 기념예배로 진행된 이날 오후 예배에서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엡2:20~22)를 주제로 설교를 전한 뒤 FMC방한단을 소개하며, 성도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와 한미양국의 협력, 대한민국의 사회 안정을 위해 기도했다.
비키 하츨러(왼쪽) 전 하원의원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이어 등단한 비키 하츨러(공화당, 미주리) 전 하원의원은 “한미 양국은 평화를 위해 피를 나눈 동맹으로 시작해 자유민주주의의 이상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공통된 신앙을 나누며 더 견고해졌다”며 “전략적 협력 관계를 넘어 양국의 교회와 선교사, 학생, 기업의 유대감을 통해 손을 맞잡고 하나님께 영광돌리길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대한민국과 함께 하셨고 앞으로 더 큰 번영과 축복을 주실 것을 믿는다”면서 “한반도에 여전히 적대적 긴장감이 있지만 미국은 한국 방위를 위해 끝까지 함께 할 것이며 FMC의 기도가 늘 한국을 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MC방한단이 18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 예배에 참석한 뒤 이영훈(오른쪽 일곱 번째) 목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지난 15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 FMC방한단은 국기원, 한국 주요 기업, 국회, JSA 등을 방문하며 민간 교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FMC방한단이 18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 예배에 참석한 뒤 이영훈 목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