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직연방의원협회(FMC) 소속 회원들이 18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를 찾아 한미 양국의 우호적 협력과 영적 연대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8회째 한국을 방문한 FMC방한단은 ㈔김창준한미연구원(이사장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초청으로 2019년부터 한국을 방문해 왔다. 이번 방문단에는 14선의 얼 불루메나우어(민주당, 오레건) 9선의 존 사베인스(민주당, 메릴랜드), 3선의 그렉 펜스(공화당, 인디애나, 마이크 펜스 전 미국부통령의 친형) 의원 등 전직 연방 상·하원의원과 부부 12명으로 구성됐다.
교회창립 67주년 기념예배로 진행된 이날 오후 예배에서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엡2:20~22)를 주제로 설교를 전한 뒤 FMC방한단을 소개하며, 성도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와 한미양국의 협력, 대한민국의 사회 안정을 위해 기도했다.
이어 등단한 비키 하츨러(공화당, 미주리) 전 하원의원은 “한미 양국은 평화를 위해 피를 나눈 동맹으로 시작해 자유민주주의의 이상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공통된 신앙을 나누며 더 견고해졌다”며 “전략적 협력 관계를 넘어 양국의 교회와 선교사, 학생, 기업의 유대감을 통해 손을 맞잡고 하나님께 영광돌리길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대한민국과 함께 하셨고 앞으로 더 큰 번영과 축복을 주실 것을 믿는다”면서 “한반도에 여전히 적대적 긴장감이 있지만 미국은 한국 방위를 위해 끝까지 함께 할 것이며 FMC의 기도가 늘 한국을 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5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 FMC방한단은 국기원, 한국 주요 기업, 국회, JSA 등을 방문하며 민간 교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